[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서울 강동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에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강동구 내 4곳에 스마트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에는 ▲무인도서대출기 ▲도서예약대출기 ▲무인도서반납기 총 3개의 기기가 설치된다.
스마트도서관 조성지로는 작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된 상일동역, 천호역 2곳과, 생활인구가 밀집된 상일동주민센터, 명일동 평생학습센터 등 총 4곳이 선정됐다.
우선 스마트도서관에는 이용자가 회원증을 인식해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무인도서대출기(도서자판기 형태)가 설치된다. 약 200여 권의 신간과 베스트셀러 도서가 비치될 예정이다. 터치스크린에서 도서를 선택하고 회원증을 인식하면 투입구에서 자판기처럼 도서가 나온다. 반납 시에는 도서반납을 선택하고 도서 인식 후 투입구에 넣으면 된다.
두 번째로 도서예약대출기가 설치된다. 강동구립도서관의 도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다음날 선택한 예약대출기에서 수령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무인도서반납기는 강동구립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365일 언제든 반납할 수 있다. 기존 도서관 운영시간 종료 후 이용해 온 무인 반납함은 보통 다음날 반납 처리가 되지만, 무인도서 반납기에 책을 반납하면 전산 시스템에서 실시간 처리되어 연체일수를 줄일 수 있다.
강동구립도서관 회원증(모바일 회원증 포함), 책이음 회원증을 발급받아 지참하면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다. 비예약 도서대출(도서자판기) 1인당 1권, 예약대출기 1인당 1권을 각각 한도 적용하고 14일간 도서를 빌릴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구민들이 도서관 운영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안심하고 편리하게 비대면 도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마트도서관 조성의 목적”이라며 “완성도 높은 도서관 시스템을 구축하여 구민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최고의 도서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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