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권길주 하나카드 신임 사장은 취임과 함께 “데이터 및 지급결제 관련 사업에 대한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나카드는 14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권길주 두레시닝 전 대표를 하나카드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로 선임된 권길주 하나카드 사장은 형식적인 취임식을 생략하고 손님케어센터(콜센터)를 방문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수행했다.

콜센터에서 권 사장은 “하나카드의 미래를 좌우하는 최고의 가치는 손님”이라며 “최접점에 있는 손님케어센터 직원들이 내 가족과 같이 성심을 다해 응대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사장은 본사 사무실을 방문, 직원들에게 “신임 사장으로서 직원들의 업무 고충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개선하려고 한다”며 “직원과 하나카드가 함께 성장하는 모멘텀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권 사장은 하나카드가 지난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지만 올해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등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내부 역량은 물론 회사 성장의 근간이 되는 손님 기반을 확대해 나가되, 데이터 및 지급 관련 사업에 대한 전략에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권 사장은 1985년 외환은행 입사 후 하나SK카드, 하나은행 ICT 그룹장, 하나은행 이노베이션& ICT그룹 부행장, 하나금융지주 ICO 부사장직을 거쳤다. 여기에 권 사장은 하나카드의 전신인 하나SK카드에서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며 카드사 실무 경험까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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