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여권 주자들을 크게 앞섰다는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내년 대선에서 윤 전 총장, 이 지사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51.5%, 이 지사는 32.3%로 조사됐다. ‘없음’은 11.9%, ‘잘 모름’은 4.7%였다.
호남 지역과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광주·전남(윤석열 41.4% vs 이재명 40.8%)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승부에서도 크게 앞섰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는가’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51.6%, 이 전 대표는 30.1%를 기록했다. ‘없음’은 13.0%, ‘잘 모름’‘은 5.4%였다.
호남과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전 총장 지지도가 높았다. 특히 대구·경북(윤석열 66.4% vs 이낙연 20.6%) 지역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도가 세 배가량 많았다. 광주·전라 지역(37.5% vs 33.5%)은 두 사람의 지지도가 비슷했다.
양자 대결이 아닌 전체 대선주자를 놓고 본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이 37.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 지사(21.0%), 3위는 이 전 대표(11.0%)였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5.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0%),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3.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4%), 정세균 전 국무총리(2.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만8750명에 접촉 최종 1011명이 응답(응답률 3.6%)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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