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7% 증가한 67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20% 이상 초과하는 매우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은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대비 6bp나 개선됨에 따라 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7%(전분기 대비 3.2%)나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는 대출금리 인상이 반영되면서 2분기에도 마진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수료, 유가증권이익 등 비이자부문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외화환산이익 230억원, 카드사의 대출채권 매각이익 230억원 등 비경상적 이익도 일부 반영됐다. 또한 지난해 말 인력 구조조정 영향으로 판관비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처럼 은행, 카드 등의 경상 실적 개선으로 인하여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은 2/4분기 실적을 낙관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더욱이 금융소비자보호법 도입 이후 은행 간 경쟁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주가의 상승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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