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1급수 지표 어종인 ‘버들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양식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22일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버들치’대량 생산 양식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에 들어간 후 진달 30일 첫 인공채란으로 30만개 알을 부화했다.
현재 자·치어를 양식 중이며, 오는 9월께 10만마리 정도를 도내 주요 하천에 방류할 계획이다.
계곡 같은 깨끗한 곳에 살아가는 ‘버들치’는 몸길이 8∼15㎝ 정도까지 자라고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
특히 식용 시 뼈를 추릴 필요가 없고, 살이 부드러워 통째로 먹을 수 있는 별미로 kg당 2~3만원에 거래되는 고급어종이다.
현재 매운탕, 튀김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일부 관상어로도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주로 하천 등 자연 포획에 의존하고 있어 생산량이 불안정하고, 한정돼 버들치를 이용한 관련 산업이 정체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양식기술 성공으로 식품개발 등 내수면 산업 활성화와 함께 도내 주요 하천 등에 감소하는 자원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 유동재 팀장은 “현재 버들치의 사료효율 및 성장도를 시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내수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량 종자생산 연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이번 우선 대량 종자생산 기술 개발을 토대로 해양수산부에 버들치를 방류 어종으로의 지정을 건의해 종자생산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경북수산자원연구원 문성준 원장은 “앞으로도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내수면 6차 산업화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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