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급수 지표 어종 ‘버들치’ 대량 양식기술 개발 성공

경북도, 1급수 지표 어종 ‘버들치’ 대량 양식기술 개발 성공

오는 9월 10만마리 방류..내수면 산업 활성화 기대

기사승인 2021-04-22 10:32:55
경북도가 1급수 지표 어종인 ‘버들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양식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1급수 지표 어종인 ‘버들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양식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22일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버들치’대량 생산 양식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에 들어간 후 진달 30일 첫 인공채란으로 30만개 알을 부화했다. 

현재 자·치어를 양식 중이며, 오는 9월께 10만마리 정도를 도내 주요 하천에 방류할 계획이다. 

계곡 같은 깨끗한 곳에 살아가는 ‘버들치’는 몸길이 8∼15㎝ 정도까지 자라고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  

특히 식용 시 뼈를 추릴 필요가 없고, 살이 부드러워 통째로 먹을 수 있는 별미로 kg당 2~3만원에 거래되는 고급어종이다.

현재 매운탕, 튀김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일부 관상어로도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주로 하천 등 자연 포획에 의존하고 있어 생산량이 불안정하고, 한정돼 버들치를 이용한 관련 산업이 정체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양식기술 성공으로 식품개발 등 내수면 산업 활성화와 함께 도내 주요 하천 등에 감소하는 자원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 유동재 팀장은 “현재 버들치의 사료효율 및 성장도를 시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내수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량 종자생산 연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들치 치어(사진=경북도 제공)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이번 우선 대량 종자생산 기술 개발을 토대로 해양수산부에 버들치를 방류 어종으로의 지정을 건의해 종자생산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경북수산자원연구원 문성준 원장은 “앞으로도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내수면 6차 산업화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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