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회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후보자로 이현주·장성근 변호사 2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국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검 후보 추천위원회는 22일 오후 3차 회의에서 예비후보 6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추천위는 “심사대상자들이 세월호 참사 증거조작 의혹사건에 대한 중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지, 특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전문성을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후보로 추천된 이현주 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대전·충청지부장 출신으로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장성근 변호사(연수원 14기)는 군법무관과 수원지검 검사를 거쳐 전국지방변호사회장협의회장을 지냈고, 경기 수원시 인권위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12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요청에 따라 본회의에서 ‘4·16 세월호참사 증거자료의 조작·편집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 의결 요청안’을 가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추천된 2명 중 한 명을 3일 이내에 특검으로 임명하게 된다. 특검 수사 기간은 60일로, 대통령 승인으로 한 차례에 걸쳐 30일 연장할 수 있다.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