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계란 가격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설 전후 최고가격 형성 후 하락 추세이나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
계란 소비자 가격은 30개 당 22일 기준 7358원으로 평년(5313원) 가격보다 38% 비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계란을 낳는 산란계 수가 크게 줄어든데 원인이 있다.
정부는 산란계 수가 6월 중에나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5월에도 일정 수준 이상을 수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4월 계란 수입을 당초 2500만개에서 1500만개 추가한 4000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수입계란은 대형 식품가공업체, 음식점, 소규모 마트를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입 시설 처리물량을 확대하는 등 수입 기간을 단축하고 대형마트·온라인몰 등에선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활용해 소비자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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