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예방한 윤호중… “우린 같은 목표 향해 가는 사이”

열린민주당 예방한 윤호중… “우린 같은 목표 향해 가는 사이”

윤호중 “오랜 동지 만난 느낌”
최강욱 “윤호중, 역량 믿는다”

기사승인 2021-04-23 15:08:37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3일 국회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지도부가 만나 지향하는 가치와 목표가 같다는 점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개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다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오랫동안 못 만난 동지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다. 민생을 살리고 사회를 개혁하는 데 많은 부분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윤 위원장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의 단일화를 성사시킨 것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재보선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후보 단일화를 결단하고 함께 선거를 치러서 결과와 무관하게 우리가 하나로 뜻을 모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민주당이 174석 의석이 있어서 발 빠르게 (결단을 내리기) 어려울 때 열린민주당이 빨리 대응해서 우리의 노력을 덜어준다. 매번 고맙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양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같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사실 우리 두 당이 뿌리가 같다고 얘기하는데 조금 갈라져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목적을 향해서 가고 있는 사이다. 지향하는 가치도 같다”며 “앞으로도 함께 협력해서 면역에 성공하는 대한민국이 되면 좋겠다. 아울러 민생도 국민이 기대하는 역할을 빠짐없이 하자”고 당부했다.

최 대표도 화답했다. 그는 윤 위원장이 법제사법위원장을 할 때 보여준 역량을 원내대표로서 보여 달라고 했다. 그는 “원내대표단 방문은 창당 이후 처음”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와 개혁 과제가 많다. 그만큼 윤 위원장이 그간 보여준 역량과 온화함 속 숨어 있는 단호함을 유감없이 펼칠 것이라 믿는다. 바른 길 가도록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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