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형 복합문화공간’인 북카페도서관 1,2호점이어 10호점까지
- 북카페도서관은 주민사랑방 및 휴식공간
- 지하철역사 내 스마트도서관도 운영
- 이정훈 강동구청장 “공간이 바뀌면 주민이 행복”
북카페 도서관 ‘다독다독(多讀茶篤)’은 이름처럼 책과 차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강동형 복합문화공간이다. ‘다독다독’은 조용한 분위기의 도서관과 달리,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편히 쉴 수도 있다.
강동구는 작년 9월 길동사거리에 개관한 1호점(양재대로 1419, 2층)을 시작으로 하여 2022년 상반기까지 10개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호점은 강동구 천호동 고분다리전통시장 안에 자리 잡았다.
북카페 도서관 고분다리시장점은 228㎡ 규모로 독서 테이블, 소규모 모임을 즐길 수 있는 세미나실,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유아 구역 등이 마련되어 있다. 넓고 쾌적한 시설은 아이들과 함께 3~40대 젊은 부모들을 시장의 고객으로 발길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시장을 방문하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예정이다.
또한, 시장 내 북카페 도서관은 평소 바쁜 일상으로 도서관에 대한 접근성이 취약한 상인들을 위한 지식 충전소의 역할을 할 예정이며, 지칠 때 잠시 쉬었다 갈 수 있어 시장 상인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비치되어 있는 도서는 약 2,000여 권이며, 시장을 주로 찾는 주민들이 고령임을 고려하여 큰 글자 도서도 비치되어 있다. 또한 아이들을 비롯해 젊은 층들의 흥미를 끌 팝업북 또한 다수 비치되어 있다.
고분다리시장 김영권 상인회장은 "이번 북카페 도서관이 시장 한가운데 개관하면서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찾아 시장활성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은 물론 상인들도 잠시라도 시간을 내 책을 보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시장 판매 상품과 연계한 북큐레이션과 각종 문화 프로그램의 개최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구는 독서 토론을 포함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개최해 주민들이 시장 안에서 이웃들과 관계를 맺고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공간이 바뀌면 주민이 행복해 진다”라며, “북카페 도서관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는 구민들이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공간 복지를 주민의 생활에 접목해 북카페 도서관부터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건립 사업 등을 구민의 문화 향유 기반 조성을 위해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구는 구민들이 보고 싶은 책을 지역 동네 서점에서 바로 빌려 볼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 운영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안심하고 편리하게 비대면 도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상일동역과 천호역에 자판기 형태의 무인 도서대출기인 ‘스마트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 북카페 도서관 다독다독 고분다리시장점의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해제 전까지 평일에는 오후 6시까지 제한 운영한다. 관련 문의는 강동구청 문화예술과(☎02-3425-582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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