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연구개발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20년 연구개발특구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고등급인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일 발표한 2020년성과평가 결과, 전북은 대덕 특구와 함께 전국 연구개발특구 중 최상위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전국 5개 특구 중 전북연구개발특구를 제외한 4개 특구가 광역시에 있고, 대덕특구는 전북특구에 비해 10년 앞서 지정된 것과 비교하면 전북특구의 연구성과가 빛을 발했다.
과기부는 특구법에 따라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전국 5개 연구개발특구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특구 발전 기여도 등에 대해 매년 성과평가를 이어왔다.
평가지표에서 전북은 3개 지표 중 2개 지표에서 S등급을 받았고, 1개 지표에서는 A등급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특구로 평가받았다.
과기부는 이번 성과평가를 통해 확정된 특구별 평가결과에 따라 사업비 인센티브 예산(성과금)을 차등 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특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억원 규모의 성과금을 지원받게 됐고, 매년 지원되는 100억원 상당의 특구육성 사업비에 성과예산이 추가돼 도내 기업에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지게 됐다.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지난 2015년 출범 이후 올해 두 번째 전국 최우수 등급을 평가 받으면서 전국 명품특구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개발특구 통계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전북 특구 출범 당시 기업매출은 2.4조, 고용 1만 6천명, 입주기관 437개에서 2019년 말 기업매출 4.7조, 종사인력 2만명, 입주기관 660개 규모 경제거점으로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 말 전북특구육성 사업을 통해 연구소기업 설립 누적 142개사, 첨단기술기업 지정 19개사, 창업 189건, 기술이전 및 출자 336건, 211억원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전북이 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최고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며 “5월에 준공되는 전북테크비즈센터를 중심으로 전북특구가 지역혁신 연구개발(R&D)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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