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가 26일 모 기업체에서 발생된 집단감염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5월 7일까지 관내 14개 산업단지 823업체를 대상으로 3밀 환경 긴급 점검에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3밀 환경에 노출된 기업체 특성상 밀폐된 공간, 밀집한 근무 여건, 밀접할 수 있는 환경 등을 미리 찾아내 이를 개선하고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시청 기업지원과와 14개 산업단지 관리사무소 합동으로 구성된 4개반 34명을 점검반으로 편성하고, 지난 4월 28일 관리사무소장들을 긴급 소집해 회의를 개최한 뒤 점검방법 등을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산업단지 소장들은 기업체 코로나 예방을 위해 점검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모 기업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해 발 빠른 대처에 나서 발생 기업체가 위치한 산업단지에 입지한 54개 업체 2,1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관내 14개 단지 관리사무소에 긴급 공문을 보내 단지 내 기업체 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으며, 산업단지 내 전 기업체에 대해 전화 예방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재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점검 외에도 앞으로 수시·상시 기업체 예방 활동을 펼쳐 기업체 내 집단감염을 철저히 예방하겠다”며, “시민 확산 방지는 물론 기업체 가동률 100%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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