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완화됐나…1분기 법인카드 이용금액 11.5%↑

소비심리 완화됐나…1분기 법인카드 이용금액 11.5%↑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국내외 경기 회복 영향 받아

기사승인 2021-05-03 10:49:51
자료=여신금융연구소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위축됐던 국내 법인카드 이용금액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게됐다. 올해 1분기 코로나19 감염자가 줄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회식·외부활동 등 기업의 움직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연구소가 2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법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38조9000억원, 3억1000만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5%, 3.4%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처음 국내에 전파됐던 지난해 1분기의 경우 법인카드 사용액은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기업 외부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분기 법인카드 승인건은 3억건에 불과했다. 여기에 같은기간 승인금액도 34조9000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2021년 1분기의 경우 위축됐던 법인카드 이용금액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가 여전히 여파를 미치고 있지만 감염자가 줄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같이 완화되면서 기업의 활동이 많아진 것이다. 또한 국내외적인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법인카드 승인건수는 3억1000만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000만건 이상 증가했다.법인카드 승인금액도 38조9000억원으로 같은기간 4조원 이상 늘어났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3차 대유행 이후 코로나19가 완화세를 보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이에 맞춰 기업들도 외부활동을 진행함에 따라 카드 이용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1년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건수와 승인금액은 각각 52억건, 223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 8.7%씩 증가했다. 신용카드 승인액은 같은기간 대비 9.1% 늘어난 175조원, 체크카드 승인액은 6.7% 증가한 48조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8.2% 늘어난 185조원이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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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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