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1주년 신협, 지난해 총자산 110조 돌파

창립 61주년 신협, 지난해 총자산 110조 돌파

순이익 3831억원·배당금 1534억원…“동반성장·상생발전 로드맵 제시”

기사승인 2021-05-03 14:18:24
사진=신협중앙회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창립 61주년을 맞은 신협이 총자산 110조를 돌파했다. 신협은 2021년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경제 조력을 위해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금융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신협중앙회는 코로나19로 국내 경기가 크게 위축된 상황 속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110조9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전년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순이익도 같은 기간 3.5%(130억원) 증가한 3831억원을 기록하며 19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신협은 조합원 배당으로 총 1543억원을 집행했다. 조합원 출자금의 2.7%가 배당금으로 돌아간 셈이다. 이와 함께 293억원은 조합원과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에, 교육 지원 및 장학사업에도 43억원이 쓰이며 총 2065억원을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이는 지난해 당기순익의 54% 수준이다.

이와 함께 신협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생업을 포기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을 벌여 전국 144개 신협에서 513개 소상공인에 9억5000만원의 점포 임대료를 감면하기도 하는 등 코로나19로 대내외적 여건이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사회공헌 지원 규모를 유지했다.

이외에도 신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우리나라 최초 기부협동조합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도 취약계층 지원과 후원, 전통시장 상생 사업, 지역특화 사업에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65억 원을 지원했다.

3일을 기점으로 창립 61주년을 맞이한 신협은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계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용금융 프로젝트 세부 사업 내역에는 고금리 사채를 8.15% 중금리로 대환해주는 ‘신협 815 해방대출’이 있는데, 이를 올해 1643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홍보와 대출을 돕는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도 확대 운영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경쟁력 확보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바이오인증을 도입하고,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와 업무제휴를 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취임 4년 차인 올해는 그간 추진해온 사업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해 보람을 느끼는 한편, 코로나19에 의한 경기침체로 서민의 버팀목인 금융협동조합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뉴노멀 시대에 맞는 체질 개선으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동시에 평생 어부바 가치를 통한 소외계층 지원으로 나눔과 상생을 이끄는 금융협동조합으로써 신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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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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