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文 정부, 일자리 노력했지만… 국민 체감은 달라”

안경덕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文 정부, 일자리 노력했지만… 국민 체감은 달라”

기사승인 2021-05-04 12:02:01
안경덕(왼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사진취재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께서 체감하는 부분은 다른 문제”라고 평가했다.

안 후보자는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문 정부 4년간 일자리 정책을 몇 점으로 보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자는 “점수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2018~2019년까지는 나름 (정부의) 청년 정책이 시장에서 기준이 됐다고 생각하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때문에 시장 상황이 매우 어려워졌고 정부 정책도 그 때문에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 일자리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안 후보자는 “코로나 이전에는 정부가 나름대로 청년 대책을 만들면서 여러 방면에서 실적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코로나 이후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 여력 등이 많이 줄었고 이 때문에 청년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청문회를 준비하며 청년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청년들과 간담회를 했고 일부 지적들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청년 세대의 높은 가상화폐 투자율이 일자리 정책의 실패를 증명한다’는 야당 의원의 발언엔 “전적으로 공감하기는 어렵다”고 받아쳤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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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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