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 도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지원금 지급

전북도, 전 도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지원금 지급

긴급재난지원금 포함 5616억원 추경편성
시·군 부담 완화...전액 도비로 100% 지원

기사승인 2021-05-06 13:52:42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전액 도비로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추경예산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브리핑을 통해 “지원방식에 대해 많은 논의와 숙고를 거쳤고 그간 수차례 선별적으로 지원해 한번쯤은 도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민생회복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보편 지원을 결정했다”고 지원배경을 설명했다. 

송 지사는 작년 5월 정부에서 지원한 4인가족 기준 100만원 지원 시 도내 카드매출액이 전월대비 18% 상승한 사례를 들어,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생산유발효과는 지원액의 약 1.8배인 326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재난지원금이 목표한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추진, 공정한 지급, 편리한 이용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행정력을 총동원 신속하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와 추경안이 통과되는대로 일부업소를 제외한 해당 시·군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경제효과 유발, 시군·의 재정형편 등을 감안해 전액 도비로 추진할 예정이다. 

재난지원금에 들어가는 예산은 1812억원 규모로 전 도민에게 10만원씩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도는 이날 긴급재난지원금을 포함한 5616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어려운 재정상에도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에 맞춰 민생안정 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두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에 예산을 집중 반영했다.

한편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4797억원(6.7%↑), 특별회계는 131억원(1.5%↑), 기금 688억원(9.1%)으로 편성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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