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한국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8일 새벽 5시4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별도의 회견이나 인터뷰는 없었다.
입국한 윤여정은 입국자 대기 장소로 이동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고 다시 입국장에 나타나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든 뒤 공항을 떠났다.
윤여정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인터뷰를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정 또한 최대한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소속사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 소감은 전날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며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 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며 “컨디션을 회복한 후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윤여정 수상에 대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저희는 윤여정 배우 귀국 후 배우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스케줄을 정리하고 추스를 것이 많아서 바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을 것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다만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윤여정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의 순자 역할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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