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대리점 수수료 수입 7조원…전년比 3.4%↑

지난해 보험대리점 수수료 수입 7조원…전년比 3.4%↑

대형 GA중심 개편…업체 4개·설계사 2700명 증가

기사승인 2021-05-10 12:10:01
 자료=금융감독원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지난해 국내 보험대리점(GA)들의 수수료 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7조1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GA 업계는 대형 GA중심으로 영업구조가 개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10일 발표한 ‘2020년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실적’에 따르면 중‧대형 GA의 수수료 수입은 총 7조1851억원으로 전년(6조9521억원) 대비 2330억원(3.4%) 증가했다. 

신계약 건수도 소폭 증가했다. 20년 중‧대형 GA 신계약 건수는 1485만건으로 전년(1439만건) 대비 46만건 증가(3.2%)했다. 이 중 대형 GA의 계약이 1210만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중형 GA의 체결건수는 275만건으로 나타났다. 신계약 건수 중 손보 상품은 1329만건(생보 156만건)으로 신계약의 대부분(81.5%, 89.5%)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지난해 GA 업계가 대형 GA 중심으로 영업구조가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형 GA는 전년말 대비 4개 증가한 61개, 소속 설계사는 16만2680명으로  2732명 증가했다.

반면 중형 GA는 121개로 전년말 대비 12개 감소했으며, 소속 설계사도 2만7348명으로 같은기간 2099명 감소했다.

불완전판매 비율도 개선됐다.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09%로 전년(0.13%) 대비 0.04%p 개선됐는데, 대형(0.08%) 및 중형대리점(0.12%) 모두 전년 대비 각각 0.04%p 및 0.08%p씩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중·대형 GA의 양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권익 침해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감시 및 검사를 보다 강화하겠다”며 “특이민원 등 민원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GA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밀착 감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GA에 대한 내부통제시스템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우수 GA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GA의 자체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시정 기능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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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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