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구애’ 열올리는 국민의힘… 초선의원들도 ‘광주행’

‘호남 구애’ 열올리는 국민의힘… 초선의원들도 ‘광주행’

“광주 정신, 특정 정당의 것 아냐” 

기사승인 2021-05-10 15:07:36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10일 광주에 위치한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한 뒤 묘비를 닦고 있다. 사진=조수진 의원실

[쿠키뉴스] 김은빈 기자 =국민의힘이 호남에 적극적으로 구애를 펼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데 이어 이번엔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광주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인 김미애‧김형동‧박형수‧유상범‧윤주경‧이영‧조수진‧조태용 의원 등은 10일 KTX에 몸을 싣고 광주로 향했다. 휠체어를 타는 이종성 의원은 장애인용 카니발 승합차로 따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월영령 앞에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머리를 숙였다. 열사들이 잠들어 있는 묘지의 묘비를 찾아 참배를 마친 뒤 묘비를 닦기도 했다. 김미애‧김형동 의원은 비석을 닦으면서 눈물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들은 옛 전남도청인 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5‧18 현황과 지역 현안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행을 예고한 바 있다. 이들은 “광주 정신을 이어받아 통합과 화합의 불을 밝히겠다”며 “광주 정신은 특정 지역‧계층‧정당의 것이 아니다. 5‧18 민주화 운동은 모든 민주화 항쟁의 맥락에서 모두의 것이 돼야 한다. 모두가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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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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