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은 이날 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직후 낸 입장문에서 "경영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에 방점을 둔 국정 방향에 적극 공감한다"며 "금일 대통령의 경제 도약을 향한 정책적 의지 표명이 민간부분의 경제 활력 촉진에도 긍정적 신호가 되기 기대한다"고 했다.
경총은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기는 하나 소비, 고용 등 민생과 관련된 경제지표 회복이 더디다"고 우려하면서 "미국과 중국 갈등 심화, 가계부실 같은 대내외 위험요인 역시 경제회복을 제약할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확실한 경제적 반등을 위해서는 그간 강화된 고용·사회 안전망의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기업 활력을 제고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최우선해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기업이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를 통해 경제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의 선제적인 규제 혁신과 정책지원 마련에 힘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문 대통령이 밝힌 국정방향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회복되기 희망한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대한상의는 "우리 경제의 견고한 회복세를 위해 적극적 확장 재정과 선제적인 기업투자 지원 등을 천명하고,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신산업과 혁신벤처에 대한 전폭 지원 의지를 밝힌 것은 적절한 방향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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