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신조어) 에 지친 육아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자유놀이공간을 지난 4월부터 사전예약제를 통해 개방했다.
사전예약 1회당 1가정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코로나19 감염 걱정 없이 영유아기 가정이 아이와 함께 마음 놓고 방문할 실내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현재 운영 중인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4개 지점(대학동점, 낙성대점, 난향점, 보라매점)에서 자유놀이공간을 개방했으며, 지역 내 많은 육아부모가 사전예약을 통해 아이와 함께 방문, 발달단계별로 비치되어 있는 다양한 놀이교구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방역 및 위생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했으며, 놀이공간 이용 전·후로 환기 및 철저한 장난감 소독, 이용자 증상 확인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유놀이공간 이용을 원하는 육아부모는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참여·예약▶아이랑’ 메뉴에서 지점별 이용시간을 확인, 사전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해 상반기부터 집에서도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특화프로그램을 발 빠르게 운영, 지역 내 많은 육아부모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해왔다.
특히 올해는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 및 영아기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신설하는 등 대상을 다양화해 더 많은 구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은 내가 주인공’, ‘그림책놀이’, ‘영유아 인성활동’ 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으며, 매월 지점별로 다양하게 운영되는 특화프로그램은 관악구청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 참여할 수 있다.
구는 현재 운영 중인 4개소에 올해 신사동에 개관 예정인 ‘관악가족행복센터’에 서울시 열린육아방 사업과 연계한 ‘아이랑 신사점’ 1개소를 추가 개소하는 등 2022년까지 총 6개소를 설치·운영해 육아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악구 돌봄공간을 촘촘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주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돌봄공간인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을 지역에 고르게 설치하고, 효율적으로 확대·운영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가족친화적인 관악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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