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늘린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늘린다

직장인 신용대출 최고 한도 축소…중저신용자 대출 금리 인하

기사승인 2021-05-12 10:45:22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카카오뱅크가 중금리·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확대를 위해 고신용 직장인 신용대출(직신대) 최고 한도를 축소하고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12일부터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최고한도를 축소한다고 밝혔다.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신용대출은 1억원에서 7000만원까지 줄어든다. 고신용자는 신용등급 기준 1~3등급이며, 점수제 기준으로는 1000점 만점에 820점 이상자들을 의미한다.

고신용자 직신대 한도 축소를 진행하는 만큼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확대를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를 최대 1.2%p 낮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신용 대출 상품의 최고 한도는 7000만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중신용 대출상품의 최고한도를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사잇돌대출을 제외한 자체 중신용대출을 1180억원 공급했다. 해당 수치는 전년동기(567억원) 대비 108% 증가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2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한도 확대와 금리 인하는 이러한 일환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이번 금리 인하로 대략 6%대는 5%대로, 5%대는 4%대로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헀다.

이어 “중저신용자·금융 이력 부족자를 위한 신용평가시스템(CSS)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