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대전환 정책 추진…2025년까지 플라스틱 발생량 20% 감축

경상남도,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대전환 정책 추진…2025년까지 플라스틱 발생량 20% 감축

기사승인 2021-05-12 15:47:25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가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대전환 정책'을 수립해 탈플라스틱을 지향하는 환경질서 대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 사업'과 '재활용품 수거망 보급사업'을 시행해 재활용품 수거․배출 시스템에 우수한 역량을 발휘해 온 경상남도는 오는 2025년까지 10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플라스틱 발생량의 20%를 감축하고, 재활용률을 75%로 향상 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2018년부터 시행한 ‘재활용폐기물 종합대책’에 따라 도내 1회용 컵 등의 발생량 감축 성과를 거두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이후 다시 1회용품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행동으로 연결시키는 사회적 합의도출을 이끌어낼 방안으로 '대전환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도의 대전환 정책은 2020년 12월 24일 발표한 환경부의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의 큰 틀 안에서 계층별 핀셋정책 발굴로 실현가능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정책을 추진해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요 정책으로는 ▲제로페이와 초록매장을 연계한 다회용컵 사용문화 확산 ▲1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 정착 ▲AI기반 순환자원 회수로봇 보급사업 추진 ▲SAP아이스팩 공공책임 수거체계 전환 ▲관련 제도 정비로 정책기반을 마련 ▲공공기관 1회용품(플라스틱) 사용 원칙적 금지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민・관 협약 체결 ▲폐플라스틱 비축・재활용 인프라 구축 ▲재활용품 분리배출 및 수거체계 구축 ▲사회적 일자리를 통한 분리배출 방법 현장 홍보
▲도민 참여형 자원순환 교육・홍보 실시 등을 추진해 나간다.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탈플라스틱을 지향하는 환경질서의 대전환 시대에서 선제적 대응 여부에 따라 미래의 경남 모습이 결정된다"며 "도민들의 참여와 협조로 '환경보호+경제성장+도민의 삶의 질 향상' 동시 실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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