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국내 생명보험업계 2위에 위치한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06.1%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06.1% 증가한 194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8조1409억원에서 7조76억원으로 1조1333억원(13.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98억원에서 4367억원으로 3369억원(337.4%) 늘었다. 올해 1분기 수입보험료는 3조19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1972억원 감소했다. 이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 및 영업전략에 따라 저축성보험 매출을 축소한 결과다.
이 중 일반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26.7% 증가한 3820억원이었다. 일반보장성보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30.5% 늘어난 1149억원이다. 전체 신계약 APE 가운데 보장성보험의 비중은 62%로 전년 동기에 비해 5%p 확대됐다.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고수익성 일반보장성보험 상품 판매 확의 영향으로 1.6% 늘어 1조7886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경근 전무는 “보험 본연의 이익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보장성보험 상품 매출 확대를 통해 신계약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달 출범한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앞으로 설계사 조직의 양적, 질적 성장을 추진하면서 영업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설계사 복지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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