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최고치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 갤럽이 11~13일 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2%p 하락한 3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p 오른 61%,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
문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율은 약 한달 전(4월 3주차) 62%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문 대통령 주요 지지기반으로 풀이되는 호남 지지율은 50%대가 붕괴됐다. 지난주 52%였던 지지율은 금주 45%를 기록하며 7%p가 급락했다. 부정평가는 36%에서 44%로 올랐다. 호남의 긍·부정 평가 격차는 1%p로 좁혀져 문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좁혀졌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606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5%), ‘코로나19 대처 미흡’,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8%), ‘인사(人事) 문제’(7%),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북한 관계’(이상 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3%)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 문제 언급이 많이 늘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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