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대표이사 황숙주, 이하 진흥원)이 순창황국 1호(Aspergillus oryzae SRCM102021) 균주를 하반기부터 생산한다고 14일 밝혔다.
순창황국 1호 균주는 자연발효 전통메주에서 분리한 균주로 유전체분석을 통해 황국균(Aspergillus oryzae)으로 분류됐다.
황국 1호는 전통장류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을 생성하지 않고, 장류 주 원료인 콩 단백질과 쌀 속 탄수화물 분해력이 우수한 균주다.
특히 순창황국 1호는 수입곰팡이를 국내산 곰팡이로 대체하기 위해 진흥원에서 개발한 황국균으로, 항고지혈, 항당뇨 활성 등 고부가가치 기능성물질 생산 가능성도 커졌다.
황국 1호는 올 7월부터 국내 최고의 종균첨가제 생산기지로 건립된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의 고상발효시스템을 통해 종균으로 본격 생산될 전망이다.
국내 기업에서 사용 중인 황국균은 대부분 일본에서 개발된 균주를 수입하거나 기술협약을 통해 국내에 들어와 생산·유통되고 있어 이번 황국1호 생산이 수입 곰팡이 대체재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황숙주 이사장은 “순창황국 1호 생산을 시작으로 백국, 홍국, 효모, 고초균, 유산균, 초산균 등 발효식품제조에 쓰이는 발효미생물을 확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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