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정원이 실내로"…스마트 가든으로 달라진 우포늪생태관

[여기어때] "정원이 실내로"…스마트 가든으로 달라진 우포늪생태관

기사승인 2021-05-20 15:49:55
[창녕=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2008년 람사르총회 성공의 염원을 담아 환경부 지원으로 첫 개관한 경남 창녕군 우포늪생태관이 우포늪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종을 소개하고 우포늪에 관한 생태환경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자연학습공간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도비 등 총 36억원을 투입해 우포늪의 생태환경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전시공간을 새롭게 구성하고 트렌드에 맞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재개관해 많은 관람객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 및 자연생태해설사들은 우포늪주차장 주변을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직접 그린 새집을 나무곳곳에 달고 다양한 호박모종으로 호박터널을 만들어 볼거리를 추가했다.

생태관 야외공원은 야외현장 체험학습지로 활용되고 있는 곳으로 올해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수양벚나무, 왕벚나무, 느티나무, 삼색조팝나무 등 1000여 그루를 심어 푸르름이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생태관 야외공원 곳곳에는 이른바 생태관 10경이라 불리는 10개의 포토존이 있다. 

생태관 건물 전면의 담쟁이덩굴과 우화하는 잠자리 모형 포토존, 오리·개구리 조형물 포토존, 우포늪 소달구지 포토존이 대표적이다. 

또한 우포늪생태관 실내 유휴공간에 식물자동화 관리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휴식과 심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스마트 가든’을 조성해 생태관 내부가 한층 새로워졌다.

스마트 가든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실내의 온도·습도·미세먼지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관리해 치유·휴식·관상 효과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이다. 

생태관에는 실내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난 스킨답서스, 테이블야자, 휘토니아 등 6종을 식재한 벽면형 '스마트 가든'을 설치했다.

생태관 관계자는 "스마트 가든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이곳에 들러 그 효과를 꼭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1층 전시실 왼편에는 생태관련 과학체험을 할 수 있는 주말체험부스 프로그램을 지난달 3일부터 5월까지 별도로 운영 중이다. 

오는 6월에는 한층 다양화된 에코누리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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