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오른 3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하락한 58%, 의견 유보층(어느 쪽도 아님, 모름·응답거절)은 8%였다.
전주 50% 선이 무너졌던 정부·여당의 지지기반인 호남 지지율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20·30대 지지율도 오른 것이 반등의 주요인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 지난주 과반 지지가 무너지며 긍정평가 45%로 내려섰던 광주·전라에서 17%p 급등한 62%를 기록했다. 전주 급등했던 부정평가도 급락(44%→30%)해 긍·부정평가 격차도 다시 벌어졌다. 부산·울산·경남도 6%p 오른 29%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전주 19%로 추락했던 18~29세 지지율이 31%로 올랐고, 30대와(32%→41%) 50대(31%→37%)도 전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40대의 경우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7%p 하락한 43%를 기록하며 부정평가(52%)가 다시 많아졌다.
주요 긍정평가 이유는 ▲코로나19(3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외교·국제 관계(4%), ▲복지 확대·전 정권보다 낫다(각 3%) 등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9%) ▲인사 문제(5%)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p 오른 32%, 국민의힘 1%p 내린 26%를 기록했다. 양 당간 격차는 다시 6%p로 벌어졌다. 무당층은 30%,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 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677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했다(응답률 15%).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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