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첫 번째 보금자리 탄생

한국해비타트,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첫 번째 보금자리 탄생

기사승인 2021-05-24 21:45:42

- 독립유공자 후손 보금자리 위해 81.5km 달려
- 3천 명의 러너와 기업, 페이서와 함께 만든 보금자리 1호
- 20일,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위한 건축 봉사 및 헌정식 진행

[쿠키뉴스] 곽경근 대기자 =대한민국 대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윤형주)는 가수 션과 함께 지난20일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1호 집'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 집은 독립 자금을 모금하다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 끝에 순국하신 독립유공자 김용상 선생님의 손녀 김금순 할머니에게 헌정되었다.

김금순 할머니의 집은 션이 독립 75주년을 맞아 개최한 ‘2020 버추얼 815런’에서 81.5km를 완주하고 모은 기부금으로 지은 첫 번째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보금자리이다. 당시, 3천 명의 러너와 프로스펙스, BGF리테일, GS에너지, 11번가, SK가스, 깨끗한나라, 하겐다즈코리아, 크라운제과, 하림, 현대푸드, 광동제약,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롯데푸드, SG생활안전, 프레시코드, 사조대림, 웅진식품, 에이치케이이노엔, 삼성물산 브룩스(BROOKS), 성주재단, 웰킵스, 이디엘, 팔도, 달콤소프트, 슛포러브 24개 기업은 3억 2천여만 원을 기부했다.
가수 션은 "8.15런 기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첫 번째 보금자리가 완성되었고 100호 집이 지어질 때까지 계속 달릴 것”라고 밝혔다.

또한, 션과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 조원희 등 ‘2020 버추얼 815 런’에 참여했던 페이서들이 집짓기 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 의미를 더했다.
24일 한국해비타트는 가수 션이 지난 20일 전남 화순군 도암면에서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건축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션은 ‘2020 버추얼 815런’을 개최해 81.5km를 완주하며 모은 기부금으로 독립유공자 김용상 선생의 손녀인 김금순 할머니에게 보금자리를 헌정했다.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 지원으로 김금순 할머님이 편히 사실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릴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한국해비타트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을 위해 지원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라며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션은 "전국 3천 명의 러너들이 한마음으로 달리고, 24개 기업들이 힘을 보탠 결과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첫 번째 집이 지어졌다."며 "독립유공자 후손께서 건강하고 편안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 앞으로 고마운 마음, 잊지 않고 100호 집이 지어질 때까지 계속 달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해비타트는 동두천에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두 번째 보금자리를 짓고 있으며, 6월 말 완공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는 2017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과 한국전 참전용사,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대한민국의 오늘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지원하고 있다.
kkkwak7@kukinews.com/ 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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