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오픈뱅킹 서비스 제공한다

카드사, 오픈뱅킹 서비스 제공한다

신한·KB·우리카드 선행 실시…‘어카운트인포 서비스’ 개방

기사승인 2021-05-30 12:10:01
자료=금융위원회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국내 전업카드사들도 오픈뱅킹 서비스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카드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들의 본인 계좌를 조회하고, 타 금융사 계좌로 출금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공식적으로 국내 카드사들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드사 오픈뱅킹 서비스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를 시작으로 ▲롯데카드(6월말) ▲삼성카드(7월말) ▲현대·하나카드(8월말) 순서로 서비스를 실시한다.

카드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는 ▲카드목록 조회 ▲카드 기본정보 조회 ▲청구서 기본정보 조회 ▲청구서 상세정보 조회가 있으며, 청구서는 청구내역이 있는 신용카드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체크카드는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주요 은행 앱에서도 월별 카드 청구금액, 결제 계좌번호 등 자신이 보유한 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자료=금융위원회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말 까지 오픈뱅킹 참여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정보까지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금융회사만 이용가능한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를 핀테크 기업에도 추가로 개방해 핀테크 고객들도 오픈뱅킹 계좌 등록시 일일이 계좌를 입력할 필요 없이 한 번에 등록할 수있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카드사는 지급결제 외에 조회‧이체 등 핵심 금융거래가 가능한 종합금융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은행권도 제공된 카드 정보를 바탕으로 지출분석 등 새로운 고객서비스‧사업모델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신서비스‧산업 연계, 오픈뱅킹 서비스‧기능 확대 등을 통해 향후 예금‧대출‧금융투자‧보험 서비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의 발전방안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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