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으로 선임된 정 전 차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또 한전은 박헌규 전 상생발전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기획본부장(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또 박효성 전 외교부 뉴욕 총영사를 비상임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1965년생인 정 신임 사장은 경성고등학교를 졸업,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및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제33회 행정고시를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그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정 사장은 지난 2016년 에너지자원실장 당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과 관련해 주형환 산업부 당시 장관과 의견 출돌로 사표를 던진바 있다. 2018년 제 16대 한국가스공사 사장 내정 됐었으나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확대 정책을 펼쳤던 이력 등으로 가스공사 노조로 부터 출근을 저지 당하기도 했다.
당시 가스공사 노조는 LNG 직도입 확대로 수급불안 및 구매 협상력 약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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