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지역 올해 토지 개별공시지가는 장수군이 가장 많이 올랐고, 군산시에서 상승폭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31일자로 결정·공시한다.
도내 개별공시지가 조사대상 토지는 총 273만 4589필지이며(전북 전체 필지의 70%), 시장‧군수가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공시한다.
올해 도내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9.17%로 전국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9.95%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도내 개별공시지가 최고지가는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LG 유플러스상가(옛 현대약국) 부지로 ㎡당 739만원, 최저지가는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34 임야로 230원/㎡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고 상승지역은 장수군(13.10%)으로 주거단지 조성, 태양광 발전시설 표준지 신설과 표준지변동률에 따른 현실화율이 반영돼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최저 상승지역은 군산시(5.33%)로 전반적인 제조업계 침체 장기화로 낮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내 개별공시지가 주요 상승요인으로는 전주 효천지구, 에코시티 개발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및 산업단지 조성, 완주 삼봉도시개발 사업, 용진 완주군청사 주변 개발, 태양광개발사업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공시지가 현실화 계획에 따라 표준지 변동률(8.69%)이 반영돼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표준과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한다. 공시지가는 토지 특성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와 시․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해당 시․군․구 홈페이지에서 열람하거나 해당 시‧군 토지관리부서와 읍‧면‧동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일사편리 전북부동산 정보조회시스템(http://kras.jeonbuk.go.kr) 사이트를 통해서도 열람할 수 있다.
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오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토지소재지 해당 시․군․구 토지관리부서에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이의신청건은 해당 시․군․구에서 결정지가 적정여부 등의 재조사 및 감정평가법인등의 검증을 한 후 시․군․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28일까지 의견 제출인에게 통보할 예정이며, 7월 30일에 조정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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