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8000억 원 규모의 KT 인터넷 데이터센터 및 연구개발시설(Internet Data Center·IDC R&D센터)를 유치했다. 

안산시는 31일 시청에서 KT와 'IDC R&D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 방안과 향후 추진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최종욱 ㈜안산아이디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데이터센터 건립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관련 부지를 검토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며, KT는 IDC R&D센터 건립과 운용, 안정적인 통신망 및 향후 입주수요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안산아이디씨는 8000억 원 규모의 해외자본 투자유치 등 건립사업 전반을 주도하게 된다.

IDC R&D센터가 건립되는 장소와 규모, 추진일정 등은 앞으로 진행되는 실무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데이터센터로 통칭하는 IDC는 인터넷에 연결된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유지·관리하는 시설이다. AI, IoT,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빅데이터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한 4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KT는 국내 최다 IDC를 통해 게임사, e-commerce사 등 IT 기업들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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