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포천시 한 초등학교 배드민턴 코치가 유통기한을 한달 정도 넘긴 간식을 학생들에게 먹이고 체벌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과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포천의 한 초등학교 배드민턴 코치 A씨가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간식을 아이들에게 수차례 먹이고 체벌을 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처럼 A씨가 정서적으로 아동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정황은 배드민턴부 학생의 학부모가 학교에 진정을 제기하고, 학교가 경찰에 신고하게 되면서 드러나게 됐다.
학생 10~12명이 배드민턴 지도를 받고 있는 이 초등학교는 여러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배드민턴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서 직접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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