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회사 떠나는 20~40대···50대는 퇴사 압박

"돈 때문에..." 회사 떠나는 20~40대···50대는 퇴사 압박

재취업 희망 연봉 3000~3500만원

기사승인 2021-06-04 17:16:11
표제공=벼룩시장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직장인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는 '돈' 때문으로 조사됐다. 

4일 벼룩시장이 퇴사한 직장인 1160명을 대상으로 회사를 그만둔 이유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 17.8%가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14.8%), 회사 측 퇴사 압박(14.6%)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해(13.6%), 임신, 육아로 인한 직장생활의 어려움(10.1%), 건강 악화(9.4%) 등순이었다. 정년퇴직나이가 되서 회사를 그만 뒀다는 답변은 2.8%에 불과했다.

세대별로 퇴사 이유가 달랐는데 20대부터 40대까지는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를 1순위로 꼽은 반면, 50대의 경우 '회사측의 퇴사 압박'을 받았다는 답변이 28.6%로 가장 많았다.

한편 설문대상자 중 82.6%는 재취업을 위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활동 기간은 평균 6.4개월이었다. 재취업 구직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도 급여였다. 

재취업 시 희망연봉으로는 3000~3500만원 미만(20.3%)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3500~4000만원 미만(19.6%)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의 희망연봉은 '3000~3500만원 미만(22.1%)', 남성은 '3500~4000만원 미만(18.6%)'으로 나타나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연봉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취업 구직자들의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62.8세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61.3세, 60대 이상이 69.3세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62.2세, 40대는 63.3세, 50대는 65.3세로 집계돼 연령대와 비례해 희망 근로 연령도 높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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