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4일 군 당국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오후 국방부조사본부는 해당 사건이 벌어진 제20전투비행단에 성범죄수사대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오전 10시 국방부 검찰단이 공군본부군사경찰단 등 관련 부대 압수수색을 한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검찰단은 지난 3월 초 숨진 이 모 중사의 성추행 피해 신고 이후 군사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에 해당 사건 보고가 이뤄진 경위는 물론, 축소·늑장 보고 의혹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자였으나 15비행단 측이 보호 대신 일부 간부들이 되레 ‘관심 병사’ 취급을 하는 등 2차 가해 및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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