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정 허태정)는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친환경우수농산물 현물공급사업에 대해 7월부터 직매장에서 지역농산물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추가하여 시행한다고 9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친환경우수농산물 현물공급사업은 대전시가 2019년부터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의 지역 내 소비를 통해 지역농가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고, 환경ㆍ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추진해 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생산 농산물로 구성된 현물꾸러미와 수요자의 온라인 주문 두 가지 공급방식에서, 본 사업의 실수요자인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대표,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직매장 구입 방식을 추가하게 되었고, 세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공급방식 선택의 폭을 확대하였다.
대전시는 어린이집, 사립유치원 전체 1,267개소를 대상으로 직매장 이용수요 조사 결과, 그 중 48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직매장 이용방법은, 대전시가 신청시설에 온통대전 카드를 제공하고, 자치구가 매월 초 지원금액을 충전해 주며,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은 직매장에서 한밭가득 농산물을 구입하여 영유아 식재료로 사용하게 된다.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이 이용 가능한 직매장은 현재 7개소이고 추가 확대 예정이며, 이용할 직매장을 선택하여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한밭가득 농산물에 한해서 구매하면 된다.
대전시 지용환 시민공동체국장은 “수요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생산자, 직매장, 자치구 등과 여러 차례 협의하고 직매장 이용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로컬푸드 육성과 지원을 통한 친환경 우수농산물 공급 확대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지역 내 일부 단체가 대전시의 어린이집ㆍ사립유치원 대상 친환경우수농산물 현물공급 사업에 대하여 감사원으로 공익감사를 청구하였으나, 최근 감사원에서 감사 청구가 이유 없다고 종결처리함에 따라 본 사업의 정당성을 재차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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