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과도한 정부의 교회 예배 제한… 정치방역 여부 차후에 검토 예정”

김기현 “과도한 정부의 교회 예배 제한… 정치방역 여부 차후에 검토 예정”

기사승인 2021-06-09 16:50:46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하고 장종현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예장백석 총회장)와 소강석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예장합동 총회장)를 예방했다. 사진=국민의힘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은 9일 오후 한국교회총연합을 예방해 “요즘 거의 국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매우 심각한 국내외적인 압박들이 있고, 그것 때문에 국민들이 마음이 침울해 있거나 또 불안한 시점이어서 누구보다도 종교적 역할이 참 중요한 때다. 특히 기독교가 그런 면에서 아픈 상처를 쓰다듬어 주고 미래의 비전을 심어주는데 있어서 앞장서 주셔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김 대표는 “일찍 찾아뵀어야 했는데 여러 가지 당내 현안들이 있어서 조금 늦어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바쁘신 시간 이렇게 누구보다도 우리 한국 기독교계를 대표하고 계시는 여러 목사님께서 바쁘신 시간을 쪼개서 이렇게 환영해주셔서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당 기독인회 회장을 맡게 되신 이채익 장로님이 함께 오려고 했는데 오늘 긴급하게 국방위원회가 열렸다. 군에서 일어났던 성추행문제로 긴급현안 논의가 있어서 부득이 회장님께서 참석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130여 년 전 암흑이 드리워져 있던 땅에 기독교 보급이 들어오면서부터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선포되기 시작했고, 그리고 일제 암흑기 가운데에서는 정말 기독교가 앞장서서 민족의 정기를 지키고 나라를 다시 회복하는데 앞장섰던 그런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교회는 기독교 측에서 보면 요즘 교회가 예배를 많이 제한당하고 있거나 또 어떤 때는 행정 당국의 과도한 조치 때문에 종교의 자유를 어떤 때는 침해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많은 우려를 하고 계시는 걸 잘 알고 있다. 때로는 그것 때문에 정치방역이 아니냐는 비난도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초유의 일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와 같이 과도한 정부에 의한 제한이 과연 적절하고 합리적인지에 대해서는 사후적으로 검토하고 그에 대한 향후 방법에 대해서 차제에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럼에도 우리 기독교계가 그 점에 대해서 다 이해하고 그것을 수용하면서 민심을 잘 다독거려주신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저희당 입장에서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어 왔던 큰 기둥, 기독교계가 역할을 하는 데 있어서 저희들이 해야 할 역할, 저희들이 함께 보듬어 주어야 할 일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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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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