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이사는 10일 오전 광주시 동구 학동 붕괴 사고 현장 브리핑에 참석해 "사고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바로 내려왔다"며 "일어나선 안될 사고가 일어났고 아직도 떨리는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에게 뭐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죄송하다"며 "회사는 원인이 밝혀지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원인 규명과 상관없이 유가족 지원에 회사 역량을 다하겠다"고 사죄헀다.
그러면서 "다시한번 발생한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모든 건설회사가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한다"며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에 대해 광주시민과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9일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공사를 진행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승하차를 위해 정차한 시내버스가 매몰됐다.
이 사고로 탑승객 17명 중 9명이 숨지고 운전기사를 포함한 8명이 중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