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원 “보험영업, 코로나19로 위축…CM채널만 상승” 

신용정보원 “보험영업, 코로나19로 위축…CM채널만 상승” 

‘보험영업 활동 지수’ 지표 개발

기사승인 2021-06-10 11:36:28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한국신용정보원이 보험영업 활동 지수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대부분의 보험영업 활동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비대면 영업인 사이버마케팅(CM) 채널에서만 유일하게 가입률이 증가했으며, 대면영업 등은 감소했다.

신용정보원은 보험계약 정보를 활용해 ‘보험영업 활동 지수’ 지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보험영업 활동 지수는 ‘이번 달 보험영업 이전 1년과 비교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분석 대상은 보험과 공제업권이 모두 영위하는 보장성 인보험이다.

지표 기준점은 100포인트다. 100포인트를 넘어서면 이전 1년 대비 보험영업 활동이 활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12월 보험영업이 활동 지수가 125포인트라면 전년도보다 25%가량 더 활발했다고 해석한다.

신용정보원이 발간한 ‘보험계약정보를 활용한 보험영업 활동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2019년보다 지난해 보험영업 활동 지수가 낮아졌다.

자료=신용정보원

이 중 사이버마케팅(CM) 채널만 유일하게 상승해 보험 영업에서 디지털 채널이 활성화됐다. CM 채널은 2019년 평균 123포인트에서 지난해 평균 132포인트로 상승했지만, 나머지 채널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CM 채널은 2019년부터 2년간 모두 100포인트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간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보장성 인 보험 채널별 신 계약 초회보험료(월납)는 ▲(전속)설계사(49.2%) ▲대리점(34.4%) ▲텔레마케팅(8.7%) ▲방카슈랑스(4.2%) ▲CM(0.3%) 순으로 여전히 대면 채널 영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정보원 관계자는 “보험영업 활동 지수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와 보험 판매 전략 등 보험영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반영돼 있어 보장성 인 보험 시장 영업 활동을 보험업권별‧채널별 등 다각도에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며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올해 보험영업 활동 지수도 분석해 앞으로 보험영업 활동을 전망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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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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