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DRX 꺾고 체급차 과시… 시즌 첫 승

[LCK] 젠지, DRX 꺾고 체급차 과시… 시즌 첫 승

기사승인 2021-06-10 23:43:56
젠지 '비디디' 곽보성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젠지e스포츠가 체급차를 과시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젠지는 10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DRX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상대의 ‘신짜오’, ‘룰루’ 조합에 1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2세트와 3세트는 라인전부터 상대를 찍어 누르며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1세트 16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뒤 드래곤 2스택을 쌓은 DRX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룰루’의 버프를 받은 ‘표식’ 홍창현의 신짜오가 전장을 휘저으며 30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DRX는 드래곤 영혼까지 챙기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진 35분 전투에서 승리, ‘바오’ 정현우의 징크스마저 급성장하면서 승기를 잡은 DRX는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뒤 젠지 본진으로 진격했다. 젠지가 거세게 저항했지만 이미 성장 차가 크게 벌어진 DRX를 막을 순 없었다. 

2세트 젠지가 제 모습을 찾았다. 6분께 아군 정글에서 2킬을 올리며 선취점을 뽑은 젠지는 ‘킹겐’ 황성훈의 ‘나르’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13분께 DRX에게 일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20분께 중단에서 DRX의 바텀 듀오를 끊어낸 것을 시작으로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고,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젠지는 ‘비디디’ 곽보성(아칼리)과 ‘라스칼’ 김광희(녹턴)의 과감한 교전 유도로 열린 전투에서 잇따라 대승을 거뒀고, 27분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뒤 본진으로 진격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 DRX는 또 다시 ‘룰루’, ‘신짜오’ 조합을 꺼내들었으나 젠지에게 두 번은 통하지 않았다. 전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드래곤 2스택을 쌓은 젠지는 ‘킹겐’ 황성훈의 룰루를 잡아내며 DRX를 압박했다. 17분께 드래곤 3스택을 쌓고 미드 타워를 철거한 뒤에는 22분 대지 드래곤 영혼과 내셔 남작 버프까지 챙기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24분 상대 본진으로 진격한 젠지는 DRX의 저항을 손쉽게 뿌리치고 넥서스를 파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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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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