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영국 콘월에서 11일 개막하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같이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이미 G7 지도자들에게 2022년 말까지 전세계가 예방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촉구했으며 3일간의 정상회담에서 10억 접종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10억회분 가운데 5억회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미 기부의사를 밝혔고 1억회분은 영국이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 저소득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화이자 백신 5억회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8월부터 연말까지 2억회분, 내년 상반기까지 3억회분이 제공된다. G7 국가들도 자체 기부 계획을 제시하며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밝힌 5억회 접종분은 미국이 제공키로 한 8000만회 접종분과 별개다.
영국 총리실은 첫 500만회분 백신이 앞으로 몇 주일 이내에 기부와 배포를 끝낼 것이며 나머지는 내년에 보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캠페인 슬로건을 언급하면서 "G7 정상 회담에서 우리 지도자들도 비슷한 공약을 해 내년 말까지 함께 전 세계에 백신을 접종하고 코로나바이러스를 더 잘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미국의 공약을 환영하고 유럽도 기부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도 연말까지 최소 3000만회의 백신을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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