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서울 강동구는 16일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강동구‧하남시 GTX-D노선 공동유치위원회’ 주민대표와 함께 GTX-D노선 ‘김포~부천~강동~하남’ 연결을 촉구하는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구는 ‘GTX-D’ 강동구 경유를 위해 지난해 3월~8월 주민서명운동 실시해 10만명 이상의 주민 동참을 이끌어냈다. 또 자체적으로 ‘강동구 GTX-D 도입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국토교통부에 GTX-D 강동구 경유를 건의해 왔다.
하지만 지난 4월 22일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GTX-D(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으로 축소 발표된 이후 주민의 분노와 실망감이 컸다. 이에 구는 국토부 공청회 직후 노선 축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식적으로 항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 왔다.
지난 5월 12일에는 이정훈 강동구청장, 김상호 하남시장 및 주민대표로 구성된 ‘강동구‧하남시 GTX-D노선 공동유치위원회’ 20여명이 세종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GTX-D노선 김포~부천구간 축소에 항의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의 강동구‧하남시 경유 반영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5월 20일에는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김포시‧부천시‧하남시 시장과 공동으로 GTX-D노선 ‘김포~부천~강동~하남 연결을 위한 GTX-D 원안사수 공동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GTX-D노선의 원안 반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이 구청장은 “향후 강동구에 있을 인구증가와 폭증하는 광역교통난을 해소할 대안이었던 GTX-D노선을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 발표는 수도권 교통 혼잡 해소, 경제성,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계획”이라며 “국토부는 강동~하남 연결 요구 의견을 수렴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재조정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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