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는 16일 대전 유성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 씨이텍과 함께 'CO₂ 포집기술 고도화 및 실증·상용화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장, 이광순 씨이텍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 E&S는 이 자리에서 대규모 수소생산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에 최적화된 CO₂ 포집기술 개발 및 실증, 상용화를 위한 연구에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효율적 연구개발 수행을 위해 향후 에기연, 씨이텍과 실무협의체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CO₂ 포집은 한국의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은 물론 전 지구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SK E&S는 LNG 발전이 CO₂를 포집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영구 또는 반영구적으로 격리·저장하는 기술(CCS) 및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산업적인 용도(고체 탄산염, 에틸렌 생산 등)로 직접 이용 또는 고부가 가치제품으로 전환하여 활용하거나 영구 또는 반영구적으로 격리·저장하는 기술(CCUS)과 결합한다면 LNG발전의 친환경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기술을 통해 LNG개질수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 제거도 가능한 만큼 미래 수소 생태계의 친환경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CCS는 최근 비약적인 기술 발전으로 전 세계적으로 CO₂ 저장용량 연간 4000만톤 규모의 28개 프로젝트가 상업 운전 중인 검증된 기술이다.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석탄화력 발전 중심으로 실증 단계까지 진행했으나 아직 상용화하지는 못했다.
SK E&S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CO₂ 대량포집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CO₂만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액체 화학물을 활용해 포집 하는 방식인 습식방식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NG발전과 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CO₂ 포집기술 개발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추형욱 사장은 "SK E&S는 CCUS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하여 에너지 분야의 탄소중립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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