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FOMC, 예상보다 매파적…필요시 안정화 조치”

한은 “FOMC, 예상보다 매파적…필요시 안정화 조치”

기사승인 2021-06-17 10:34:57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한국은행은 전날(현지시각)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매파적(hawkish)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17일 오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FOMC 회의 결과는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이었던 걸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매파’는 경기가 과열 조짐을 보일 때 기준금리를 올려 시중 통화를 걷고 물가를 안정시키자는 ‘긴축파’를 의미한다.

이 부총재는 “미국 장기 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으며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등 주요국 경기, 물가 상황과 이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불안 요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0.00∼0.25%)를 동결했다. 자산매입 규모(월 최소 1200억달러)도 유지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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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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