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광역시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 붕괴사건이 점입가경이다. 아수라고 복마전이다. 그곳에는 구조적 부정 비리의 냄새가 나고 조폭의 냄새도 나고 5.18의 완장도 얼찐거리고 정경유착의 그림자와 리베이트의 향기와 조합원비리의 냄새가 물씬 난다. 누구는 입건 전에 출국하시어 외국에 안전하게 도착하셨다. 그런데 여당은 악셀레이터 위에 발을 얹고 야당대표는 뽕하고 나타나 90도 삼촌절을 올리고 있다. 아 ‘악셀레이터만 밟았어도 광주대형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 이 말이 보통 말인가? 이걸 농담으로 받는 것이 정치개혁인가?”라고 비난했다.
김 전 의원은 또 “여당대표에게 ‘억까는 정치는 하지말자고?’ 공정의 야당대표는 희희낙락하고 저녁식사비를 내가 내니 네가 내니 덕담으로 여야가 없이 화기애매(?)한 이 순간에 우리 대장님은 아직 불길 속에 계시다. 대장이 불길 속에서 돌아오지 않고 광주 학동붕괴참사가 아수라의 문도 열지 않고 있는 이 복마전의 나라에서 야당은 여당과 함께 대한민국 안전전시회라도 열어주고 싶은가? 당장 광주붕괴사태와 이천, 용인 거쳐 다시 이천화재가 줄을 이어 일어나는 현장으로 달려가라! 당 조사든 국정조사든 요구해야 하는 거 아닌가? 특히 광주 복마전 말이다. 그곳에 대장이 살아 계시다”라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대통령은 제천 참사 유가족빈소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울먹이면서 ‘유가족의 욕이라도 들어드리는 게,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양정철이 말한 그 선한 대통령은 지금 어디 계시나? 세월호 이전과 세월호 이후는 전혀 다른 나라라던 ‘안전한 대한민국’은 구두선이 되어 푸른 하늘로 풀풀풀 날아가 버렸다. 세월호 참사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소리 높여 외치며 ‘미안하다, 고맙다“로 집권한 문재인 정권은 지난 4년 동안 무엇을 했나? 대형사건 사고가 줄을 이었고 판박이로 재탕 삼탕, 이천 용인 이천 찍고 줄줄이 물류센타 사고가 연발해도 경기도 지사는 대선레이스에 여념이 없고 기본소득 토론장에 출장 중 이시다. 이제 누구하나 따지지도 않고 넘어간다”고 비난했다.
김 전 의원은 “스티로폼만 아니었으면! 우레탄만 아니었으면! 이런 안이한 생각으로 우리 국민을 죽어가고 있다. 낚시 배 전복사건, 헬기 추락사건, 이천 물류센터 화재 참사, 용인 물류센터 화재사건, 제천 사우나 화재 사건, 밀양세종병원화재사건에 이어 다시 광주학동붕괴사건과 이천 쿠팡물류화재사건이 연발탄처럼 터지는 데 이 현장에 야당이 없다? 대장이 불길 속에 있는데? 호남표 얻으러 서진하신다? 혁신 지도부여 안전 불감증의 이 나라에 제발 백신이 되어다오. 안전 불감증의 바이러스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박멸하지 않으면 대장님은 불길 속에서 돌아오지 않는다. 잘 나갈 때 정신 차려라! 국민의 힘 뭘 했다고 희희낙락인가? 자뻑하다 한 순간에 훅 간다! 다시 한번 묻는다. 문재인 대통령님 안전한 대한민국 어디로 갔습니까?”라고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