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가칭)운정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파주시는 18일 운정테크노밸리 일반산단 조성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공모안을 발표, “자족도시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운정테크노밸리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해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고, 첨단 일자리가 넘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앞으로 오는 7월 2일 참가의향서를, 9월 15~17일 사업신청서를 각각 접수할 계획이다. 이어 10월 사업자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에는 파주시-파주도시관광공사가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운정테크노밸리는 파주시 연다산동 314번지 일원에 47만2600㎡(약 14만3000평)를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정보통신산업, 연구개발업 등 첨단산업 도입에 필요한 산업용지와 창업기술교육 등이 가능한 공공지원센터, 많은 유동인구를 고려한 복합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파주시는 지난 2020년 11월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조사 용역을 통해 경제적, 제도적, 인프라 측면에서 최적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만들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 수도권 공업지역의 물량을 공급받아 탄력을 받기 시작한데 이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지역에 유치하면 추진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파주시는 사업지역 주변에 자유로, 초고속철도망 GTX-A, 제2순환고속도로,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등 최적의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는데다 인근 출판단지, 문발·신촌 산업단지 등 기존 산업단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100여개 업체 입주와 5000명의 직간접 고용, 연간 90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기대돼 파주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수도권 산단 물량을 확보해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사업시행이 가능한 입지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