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윤 전 총장 측 이상록 대변인은 "X파일의 실제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번 건에는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입' 역할을 하던 이동훈 전 대변인이 선임 열흘 만에 돌연 사퇴를 한 데다 여야를 막론하고 윤 전 총장의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입장이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대권 도전 선언 시기와 관련해선 "애초 계획했던 6월 말∼7월 초 시기로 조율 중"이라며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윤 전 총장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은 적당히 되는게 아니다. 자료를 체크하고 있다"며 검증을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야당 보좌관을 지낸 정치평론가인 장상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19일 SNS를 통해 윤 전 총장과 처가 관련 의혹이 정리된 파일을 입수했다며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 선택을 받기 힘들겠다"고 써 후폭풍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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