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경남 양산시의 숙원 사업이었던 부·울·경 광역철도 2개 신규노선이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됐다.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경남 양산 갑구)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숙원인 △부산~양산 웅상~울산시 울주군 KTX울산역 간 부산·울산·경남 광역도시철도 웅상선 △김해 진영~양산 북정~KTX울산역간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포함됐다”고 밝혔다.
29일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2023년 완공할 예정인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북정간 도시철도가 연장돼 상북~울주~울산 KTX역을 통해 울산역까지 연결된다.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부·울·경 광역철도와 동남권순환 광역철도가 반영되면서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적인 교통망 구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전 타당성 조사,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계획대로 2개 노선이 완공되면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경제공동체와 동일 생활권 실현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윤 의원은 동남권 광역철도 건설을 위해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등의 관계자와 힘을 합쳐 중앙정부와 국토부 관계자를 설득하는 등 동남권 광역철도 노선이 정부의 4차 계획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실제로 윤 의원은 지난 1월 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과 경남도청 관계자와 함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동남권 광역철도 건설 추진을 위해 논의했고, 이후 대광위 최기주 위원장을 여러 차례 만나 노선 반영의 필요성을 끈질기게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동남권 광역철도 건설은 지역 간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것”이라며 “동남권 광역철도는 산업과 물류, 환경, 관광 등의 광역협력사업을 확대해 동남권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하나의 생활권으로 구축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번 동남권 광역철도 건설은 단순한 철도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동남권 광역철도는 동남권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의원은 “우리 경남의 숙원 사업인 동남권 광역철도 건설을 임기 내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사전 타당성 조사 및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동남권 광역철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후 동남권 광역철도를 기반으로 부·울·경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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