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입학 10명 중 4명, 특목고·영재학교·자사고 출신

서울대 입학 10명 중 4명, 특목고·영재학교·자사고 출신

비율로는 KAIST 1위

기사승인 2021-07-05 06:17:15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올해 서울대 입학생 10명 중 4명은 특목고나 영재고, 자사고를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전날 종로학원 하늘교육은 올해 6월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021학년도 서울대 입학생(3437명) 가운데 특목고(과학고, 외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나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은 42.7%(146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입학생 중 자사고 출신 합격자는 512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영재학교 327명, 외고·국제고 310명, 예술·체육고 187명, 과학고 133명 등으로 집계됐다. 

일반고 출신은 1683명으로 49.0%를 차지했다.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 1325명(29.1%), 연세대 1260명(28.4%), 성균관대 1169명(29.4%), 한양대 1003명(29.1%) 순으로 특목고,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 합격자가 많았다. 

비율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79.0%(563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포스텍 66.7%(218명), 광주과학기술원(GIST) 56.3%(120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48.2%(96명), 서강대 30.5%(550명) 순으로 높았다. 

종로학원 하늘교육은 "상위권 대학일수록 특목고,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 학생이 많은 것은 수시모집에서는 정성평가 중심인 학생부종합(학종) 전형 선발 인원이 많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중심인 정시에서도 자사고 등이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입시에서도 주요 대학의 정시 모집 비율이 늘어나고 수시 학종 전형이 대체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에선 특목고, 영재학교, 자사고 출신 합격자 비율이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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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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