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자, 박영수에 포르쉐·박지원에 선물"

“수산업자, 박영수에 포르쉐·박지원에 선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특별사면 과정 밝혀야”

기사승인 2021-07-05 13:17:39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주재의 최고위원회의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경북 포항 출신 사기꾼 김태호씨 이제 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원래 2016년도에 변호사 사무장을 사칭해서 사람들에게 많은 사기를 치고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런데 2017년 12월달에 문재인 정권이 들어와서 첫 번째 특별 사면을 하는데 이 사기꾼의 사기범죄를 특별사면을 해준다. 그리고 나와서 다시 본업에 충실하게 사기를 계속 친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문재인 정권이 이 사기꾼을 특별 사면했는지 그 점에 대해서는 많은 의혹과 의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할 때 사기꾼을 특별사면하는 예는 극히 이례적이고 더군다나 형기를 얼마 채우지도 않은 사람을, 사기 범죄자를 특별사면을 했다면은 대통령과 특별한 관련이 있거나, 아니면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사람의 특별한 부탁이 있을 때 가능하다. 저도 특별 사면의 현장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잘 안다. 그리고 나서 이 사람이 나와서 박영수 특검에게 포르쉐를 선물하고 여러 가지 지금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거기다가 박지원 국정원장 이분도 선물을 받았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선물이 뭔지 밝혀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저는 문재인 정권에서 이 사기꾼 김태호를 특별사면한 모든 경위를 반드시 밝혀야 되고, 이 부분에 가장 수사의 초점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선 전혀 수사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껏해서 오징어 업자가 무슨 뭐 과메기나 선물 보낸거 이런거나 뒤지고 있다. 이거 정말 중요한 일이고, 사기범죄로 걷어 들인 돈이 100억대가 넘는다. 그 돈이 어디 갔는지 전부 찾아내야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통상적인 특별사면과 달리 김태호에 대한 특별사면은 권력자 또는 그 주변인물 들의 농간에 의해서 특별사면 되었다면 이것이야말로 큰 범죄행위라고 봐야될 것이다. 또한 특별검사 박영수씨, 이분은 사실 특별검사의 지위에 있는 오늘 현재까지도 바로 공무원 신분이다. 공무원 신분으로 있는 분이 포르쉐를 받았다고 하면 그 범죄행위의 해당여부는 반드시 밝혀져야 되지, 이것을 그냥 쉬쉬하고 넘어갈 그런 일이 아니다. 과연 누가 이 특별사면 과정에 개입했는지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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